라가스토리

리더십과 브랜드 전략, 그리고 소소한 일상 루틴까지. 지식과 삶이 만나는 곳, 라가스토리입니다.

  • 2025. 3. 19.

    by. 라가노트

    목차

       

      비전을 말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설계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팀장 회의에서도, 임원 강의에서도
      “우리는 변화를 리드해야 합니다”
      “조직에 혁신이 필요합니다”
      이런 말들은 익숙하게 반복됩니다.

      그런데요—
      그 말, 정말 팀에게 닿고 있나요?


      리더는 ‘왜’보다 ‘어디로’를 말해야 합니다

      비전은 감탄을 부르지만
      몰입은 연결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이런 조직이 되겠다”는 말은
      너무나 쉽게 흘러갑니다.

      정작 구성원은 이렇게 느낍니다.

      “그 말, 나랑 무슨 상관이죠?”

      변혁형 리더는 단순히
      ‘멋진 말’을 반복하지 않습니다.

      비전을 연결하고, 구조로 바꾸고,
      행동으로 증명합니다.


      변혁형 리더십의 핵심은 '내면'과 '방향'입니다

      이들은 통제하거나 보상하지 않습니다.
      대신, 리듬을 바꾸고 기준을 재설계합니다.

      • 영감적 동기부여:
        감탄이 아닌 공감으로 움직이게 만듭니다.
      • 개별적 배려:
        구성원을 수치로 보지 않고, 감정으로 이해합니다.
      • 지적 자극:
        "왜 이렇게 하지?"라는 질문을 만들고,
        새로운 시선을 유도합니다.
      • 이상적 영향력:
        말보다 먼저 행동으로 기준을 만듭니다.

      실천하는 리더는, ‘방향’을 시스템에 녹입니다

      비전은 말로 전달되지 않아요.
      구체적인 구조와 지표로 내려와야 합니다.

      • “고객 중심 조직이 되자” → “3개월 내 NPS 10% 향상”
      • “일 잘하는 팀이 되자” → “피드백 주고받는 비율 공개”

      성과보다 문화,
      속도보다 방향,
      전략보다 감정 설계.


      사례: 콜롬비아의 변화는 ‘사람 중심’에서 시작됐다

      2020년, 콜롬비아 보고타.
      도시는 위기 속에 있었습니다.

      그때 등장한 리더, 클라우디아 로페즈.

      • 정책 회의에 시민을 초대했습니다.
      • 교통은 ‘속도’에서 ‘접근성’으로 전환됐습니다.
      • 도시는 다시 사람의 리듬으로 정비됐습니다.

      그녀는 거창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책을 감정에 맞췄고,
      비전을 구조로 바꿨습니다.


      팀 쿡은 말이 아니라 ‘브랜드의 리듬’을 바꿨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뒤를 이은 리더,
      카리스마는 적었지만, 변화는 컸습니다.

      • 공급망을 친환경으로 전환
      • 포용성과 다양성을 브랜드에 포함
      • 리더십은 방향보다 행동에서 설득력을 얻었습니다

      애플은 ‘비전을 말하는 회사’에서
      ‘비전을 실천하는 문화’로 바뀌었습니다.


      리더의 말은 기억되지 않습니다

      변화는 행동과 구조에서 시작됩니다

      많은 리더가
      “변화를 이야기하는 것”이 리더십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진짜 리더는
      말이 아니라 흐름을 설계합니다.

      과도한 이상주의는 실천력을 떨어뜨리고
      1인 중심 비전은 조직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합니다.


      변혁형 리더에게 필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 지금 나는 ‘어디로 가자’고 말하고 있는가?
      • 그 방향은 시스템에 녹아 있는가?
      • 구성원이 스스로 “우리가 이렇게 가고 있다”고 말하는가?

      마무리

      비전은 감탄이 아닙니다.
      팀의 에너지에 흐르는 설계입니다.

      변혁형 리더십은 말이 아니라
      변화를 일상에 녹여내는 리듬입니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보다
      “내 팀은 나와 함께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질문이 시작될 때,
      그 리더는 이미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