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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입하지 않는 리더는 존중처럼 보이지만, 때로는 연결의 단절로 작용합니다.
리더의 침묵은 팀에게 방향 상실, 감정 고립, 책임 회피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회의가 끝났습니다.
말은 오갔지만, 정리는 없었습니다.
감정은 남았지만, 피드백은 없었습니다.
그날 리더는 조용했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팀은 이렇게 느꼈습니다.“그래서 이건, 어떻게 되는 거지?”
“방금 우리가 나눈 얘기, 누가 책임지는 거지?”존중인 줄 알았던 침묵은,
사실 연결의 부재였습니다.리더가 개입하지 않을 때,
팀은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합니다.① 실행 지연
→ 의견은 나왔지만, 결정이 없으니 행동이 미뤄집니다.
→ ‘지금 해도 되나?’라는 감정적 유보가 쌓이기 시작합니다.② 책임 회피
→ 누가 이 흐름을 리드했는지 불분명해집니다.
→ 문제가 생겼을 때, 모두가 서로를 바라보게 됩니다.③ 감정 단절
→ 리더가 반응하지 않으면, 감정 피드백도 사라집니다.
→ 팀은 ‘지켜보는 사람이 없다’는 감각에 빠집니다.결국 팀은
말이 없는 리더가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리더로 느끼게 됩니다.
리더는 말을 많이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 줄 정리’는 남겨야 합니다.
- “지금 흐름은 이렇게 보입니다.”
- “이건 제가 정리하겠습니다.”
- “이 상황, 다들 어떻게 느끼셨나요?”
이 한 줄이,
팀의 감정을 이어주고
흐름의 끝을 만들어줍니다.
리더 진단 체크리스트 – 개입 부재 점검
다음 항목 중 자신에게 해당되는 항목을 체크해보세요.
- □ 회의에서 흐름 정리를 하지 않고 넘어간 적 있다
- □ 충돌 상황에서 침묵하거나 유보한 경험이 있다
- □ 피드백보다 회피를 택했던 순간이 있었다
- □ 결과가 애매했지만 누군가 정리하길 기다렸다
- □ “리더는 왜 아무 말도 안 하세요?”라는 말을 들은 적 있다
- □ 개입이 흐름을 방해할까 우려해 침묵했던 순간이 있다
- □ 회의 후 피로감이 더 커졌다는 팀 피드백을 받은 적 있다
→ 5개 이상 체크 시: 감정 연결과 실행 정리의 리더 역할 회복이 필요합니다.
워크시트 – 내가 침묵했던 리더십 순간은?
- 최근 개입하지 않고 침묵했던 회의/업무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그때 팀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 □ 실행 지연 □ 책임 회피 □ 감정 거리감 □ 혼란 - 다음 유사 상황에서 넣어야 할 내 말 한 줄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실천 루틴 선택지
실행과 감정을 연결하는 건 리더의 한 줄 정리입니다.
- □ 회의 말미에 “이 흐름은 이렇게 정리되네요” 말해보기
- □ 충돌 이후 “그때 감정은 어땠어요?” 질문해보기
- □ 회의 중 “이건 제가 정리할게요” 문장으로 책임 흐름 잡기
→ 오늘 내가 실천할 루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마무리
리더의 침묵은
때로 여유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팀은 그 침묵 속에서
불안을 해석하고, 책임을 흩뜨리며, 실행을 멈춥니다.말이 많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흐름을 정리하고 감정을 붙드는 ‘존재의 언어’는 꼭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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